오사라 12세이브 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꺾고 2위 도약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는 23일 오후 12시 5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19로 제압했다.

이로써 8승 4패(승점 16점)를 기록한 경남개발공사는 2위로 도약했고, 5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7승 5패, 승점 14점)은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소라가 런닝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오사라 골키퍼였다. 오사라는 12세이브, 방어율 44.44%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오사라는 “부산시설공단이 워낙 훌륭한 팀이라 긴장했지만,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후반에 무너지지 말자는 팀의 다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격에서는 중앙을 돌파한 김소라의 8골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최지혜(5골), 김연우(4골)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의 연속 득점으로 5-3으로 앞서 나갔지만,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빠른 역습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경남개발공사가 10-8로 리드를 잡았다.

부산시설공단도 가만있지 않았다. 황수미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고, 전반을 11-12 한 점 차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경남개발공사의 흐름이었다. 부산시설공단의 패턴 플레이가 수비에 막히면서 답답한 전개를 보였고,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앞세워 16-12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 경기 MVP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후 부산시설공단이 실책을 연발하며 18-13, 5골 차까지 벌어졌고, 경남개발공사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수비 변화를 주며 네 차례 연속 성공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공격에서의 실책이 이어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막판 연속 득점으로 23-16,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26-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5골), 김다영(4골), 황수미(4골), 권한나(4골)가 분전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수연 골키퍼도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선을 다했으나, 경남개발공사의 막강한 공격을 막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근 경기력 상승과 함께 강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MVP를 차지한 오사라는 “경남개발공사가 점점 강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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