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영 1900세이브 달성한 삼척시청, 대구광역시청 꺾고 2연패 탈출

삼척시청이 1900세이브를 달성한 박새영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6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대구광역시청을 28-18로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8승 1무 4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8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1승 12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삼척시청 허유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새영이었다. 박새영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려 53.85%의 방어율을 자랑,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박새영은 이번 경기에서 역대 3호 1900세이브를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기록도 세웠다.

경기 MVP에 선정된 박새영은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침체됐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의 본래 플레이를 되찾은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척시청은 허유진이 5골을 터뜨리며 득점을 이끌었고, 김지아와 전지연이 나란히 4골씩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속공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대구광역시청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전지연은 윙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허유진은 강력한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이 4골, 지은혜가 3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공격의 핵인 정지인이 전반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3까지 균형을 맞췄지만, 김희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의 무게 중심이 흔들렸다. 이후 실책이 이어졌고, 삼척시청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골키퍼 강은지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삼척시청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전에도 삼척시청의 흐름은 계속됐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삼척시청이 6골을 몰아넣으며 21-9까지 격차를 벌렸다. 대구광역시청이 한때 9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삼척시청이 28-18로 승리를 확정했다.

삼척시청은 이번 승리를 통해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8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상황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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