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세게드가 파리 생제르맹에 1차전 패배 뒤집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헝가리의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가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을 대승으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세게드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Stade Pierre de Coubertin에서 열린 2차전에서 35-25, 10골 차로 파리 생제르맹을 물리쳤다.

세게드는 1차전에서 30-3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10골 차로 대승을 거두며 합계 65-56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로써 세게드는 2018/19 시즌 이후 처음으로 EHF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파리 생제르맹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입에 실패했다.

사진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세게드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세게드는 이번 경기에서 마리오 소스타릭(Mario Sostaric)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세바스티안 프리멜(Sebastian Frimmel)과 벤체 반히디(Bence Bánhidi)도 각각 4골씩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한 골키퍼 롤란드 미클러(Roland Mikler)는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세게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카밀 시프작(Kamil Syprzak)이 8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지 않아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엘로힘 프란디(Elohim Prandi), 루크 스테인스(Luc Steins), 오마르 야히아 칼레드 파티(Fathy Omar Yahia Khaled)가 각각 3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세게드는 매우 견고한 수비로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두 명의 수비수가 시프작을 철저히 막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에 큰 어려움을 주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1분 동안 불과 두 골만을 넣고, 그사이 세게드는 여덟 골을 추가하는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미클러는 중요한 순간마다 세이브를 이어가며 세게드의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전술을 바꿔도 세게드의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미클러는 38%의 방어율로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세게드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게드는 경기 종료 직전 12골 차로 리드를 벌리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세게드의 골키퍼 롤란드 미클러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기쁘다. 오늘은 우리 팀의 날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완벽한 경기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우리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의 센터백 루크 스테인스는 “오늘 세게드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그들의 골키퍼는 정말 놀라운 경기를 펼쳤고, 우리는 거의 모든 열린 슛을 놓쳤다. 오늘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세게드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셀로나(Barça 스페인)와 격돌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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