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눈앞에 두고 감독-단장 자른 덴버, 구단주는 “꼭 필요한 결정”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깃츠가 거사를 앞두고 결단을 내렸다.

‘ESPN’은 9일(한국시간) 덴버가 마이클 말론(53) 감독, 캘빈 부스(48) 단장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덴버는 현재 47승 32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최소 7-8위 시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덴버가 말론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장 다음주가 플레이오프인데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쉽지않은 결정을 내렸다.

어떤 이유였을까? 조시 크로엔키 너깃츠 구단주는 언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불운한 타이밍에 나왔다”며 결정을 내리기 좋은 시기가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말론 감독은 지금의 우승 전력의 기반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기존 감독의 공로도 인정했다.

그럼에도 이번 결정이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을 위한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였다”며 필요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도 여전히 우리의 기준과 기대치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며 말론 감독이 지난 10년간 덴버에서 기록적인 커리어를 보내며 이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말론은 지난 2015년 6월 덴버 감독에 부임했다. 이후 덴버에서만 10시즌 동안 감독을 맡으며 471승 327패를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471승은 너깃츠를 이끈 감독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2018-19시즌을 시작으로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22-23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지만, 내용은 살짝 아쉬웠다. 오펜시브 레이팅은 119.7로 리그 4위 수준이지만, 디펜시브 레이팅 116.1로 22위에 그쳤다.

최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2차 연장까지 간 끝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4연패를 기록중이었다. 이는 시즌 최다 연패였다.

데이빗 아델만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 기간 팀을 이끌예정이다.

이번 시즌 NBA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테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 또 하나의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이 감독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리그는 술렁이고 있다.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간판스타 CJ 맥컬럼은 “이 리그는 완전 이상하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좋은 코치들을 플레이오프 직전에 해고하는 것은 정말 더러운 일이야”라며 이번 결정에 대한 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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