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기도 했던 우완 워커 뷸러, 그는 홈경기 선발 등판임에도 집이 아닌 호텔에서 출근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
뷸러는 2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AP’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호텔에서 잤다”고 밝혔다.
보통 홈팀 선수들은 입지가 불안해 언제 강등될지 모르는 선수들이 아니면 자신의 집에서 경기장으로 출퇴근한다. 보스턴과 1년 2105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뷸러도 보스턴에 자신의 집이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날 등판을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느 호텔에서 준비했다.
이유가 있다. 현지시간으로 4월 21일은 4월 셋째 주 월요일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제정된 기념일인 애국자의 날이었다. 1775년 4월 19일 열린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인 렉싱턴 콩코드 전투를 기념하는 이날, 보스턴에서는 매년 보스턴 마라톤이 개최된다.
세계적인 마라톤 행사인 만큼 교통 통제 규모도 상당하다. 여기에 레드삭스도 애국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날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시간대인 오전 11시에 경기를 열고 있다.
경기 당일 준비 과정이 매우 중요한 선발투수 입장에서 예상되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집대신 경기장 근처 호텔을 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