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가 11세 연하 싱글맘 예비 신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결혼을 앞둔 속내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과 대화 후 일본에 있는 예비 신부와 영상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양양”이라 부르는 뱃속 태아와, 아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6살 딸까지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현실을 마주했다. 현재 부모님, 누나와 한집에 사는 그는 고정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 3명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부모님께 합가를 제안했지만 “같이 못 살아.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고 당황한 그는, 예비 신부에게는 “엄마, 아빠가 아주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며 하얀 거짓말을 전했다. 이에 예비 신부는 “다행이다. 부모님이 괜찮으시면 우리는 너무 좋아”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민우는 “힘내서 잘 살아 보자”라며 의지를 다졌고 예비신부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지만, 현실과 책임 앞에서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