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가 뉴욕 브루클린에서의 소박하지만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 서우’에는 ‘미국 일상 브루클린 쇼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우는 영상에서 “매주 금요일, 미국에서의 일상을 기록해보려 한다”며 꾸밈없는 브이로그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서우는 비 오는 일요일, “이럴 땐 막걸리에 전이 생각나지만 요즘은 술을 끊었다”며 대신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프리마켓을 찾았다. 그는 “오늘의 목표는 단 하나, 30분 버티기”라며 사람 많은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 속 서우는 머리에 두건처럼 두른 ‘비오는 날 전용 아이템’을 소개했다. “미사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 드라이를 안 했을 때 곱슬을 가려주는 용도”라며, 비 오는 날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꿀팁을 전했다.
또한 그가 입은 옷은 일본에서 구입한 초경량 우비였다. “부피가 작아서 접으면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며, “너무 좋아서 20개나 사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 나눠줬다. 더 못 사온 게 아쉽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우는 평소 건강 문제로 인해 붐비는 장소를 피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이번엔 “젊음과 활기가 느껴지는 거리에서 조금만 더 용기 내보자”며 스스로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프리마켓 인근에서 매운 고기와 치즈를 넣은 사이드 메뉴, 갓 구운 수제버거를 맛보며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영상의 마지막에서 서우는 “오늘은 비가 와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전 대신 햄버거도 나쁘지 않네”라며 특유의 담백한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