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파리에서 여전히 우아한 근황을 전했다.
16일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인근 호수에서 노를 저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청량한 공기를 만끽하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다.
그는 크림빛이 감도는 연노랑 케이블 니트 카디건에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머리를 자연스럽게 묶은 채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얹은 모습은 클래식하면서도 사랑스럽다. 손끝마다 배를 젓는 힘이 전해지지만, 표정은 오히려 한가롭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김연아의 일상은 언제나 품격 있다’는 인상을 남긴다.
사진 속에는 여전히 결혼반지를 낀 손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남편 고우림 역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조용히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3주년을 맞은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한 신뢰와 다정함으로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지난여름 공개됐던 ‘까죽커플’ 파리 사진 이후 약 3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당시 두 사람은 블랙 가죽 재킷을 맞춰 입고 유람선과 레스토랑을 오가며 커플 셀카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김연아가 노를 젓고 고우림이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상되며, ‘역할은 달라도 여전한 호흡’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2022년 10월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올해 5월 19일 고우림이 군 복무를 마치며 두 사람은 본격적인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김연아는 현재 방송 활동 대신 여행과 일상 공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우아한 일상 여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