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결혼 6년 만에 조용히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 KHS에이전시는 17일 “지난 8월 협의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랜 시간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녀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혼 소식은 늦게 알려졌지만, 클라라는 지난 두 달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일상과 홍보를 이어왔다.
관계의 마침표를 찍는 동안에도 ‘배우’로서의 책임을 놓지 않은 셈이다.
결혼 6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함께한 시간이었다. 2019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그는 자녀 없이 각자의 삶을 정리했다. 당시 신혼집은 서울 송파구의 81억 원대 아파트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화려한 이야기보다 조용한 결단이 남았다.
그녀는 여전히 작품과 화보,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궤도를 걷고 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일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일상은, 결국 클라라라는 이름이 ‘화제’가 아닌 ‘의지’로 기억되게 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