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잠시만 안녕’ 동생 커리, GSW서 약 3주 만에 ‘깜짝’ 방출 왜?…“샐러리캡 및 로스터 조정 위한 선택, 개막 후 재영입 예정”

‘커리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해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를 영입했다. ‘커리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19일(한국시간) 세스 커리를 방출했다는 것이다. 10월 초에 영입된 그는 한 달은커녕 3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FA가 됐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BA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스 커리의 방출 소식을 밝혔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BA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스 커리의 방출 소식을 밝혔다.

사실 세스 커리는 이번 프리 시즌에 출전 경기가 없었다. 이에 스티브 커 감독은 “늦게 합류하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도 보고 싶은 상황이 있었다. 세스 커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도 걱정하지 않는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테판 커리는 “여름 내내 소문도 있었고 살짝 기대도 했다. 동생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하는지 알고 있고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고 있고 자신의 역할과 기회를 찾는 위치를 잘 선택한다. 항상 방법을 찾아냈다”며 기대했다. 하나, 골든스테이트는 일단 세스 커리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를 영입했다. ‘커리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물론 이유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는 물론 조나단 쿠밍가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 등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로스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샐러리캡 압박까지 받게 됐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와 함께 LJ 크라이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로스터를 17명으로 줄였다.

그렇다고 해서 골든스테이트와 세스 커리가 완전히 결별한 건 아니다. NBA 인사이더 마크 스타인에 의하면 골든스테이트는 재정 문제를 해결한 후 세스 커리를 다시 영입할 계획이다.

세스 커리는 ‘형’ 스테판 커리와 비교했을 때 NBA 커리어가 초라하다. 다만 슈터로서의 재능만 보면 분명 가치가 있다. 그는 드래프트 출신은 아니지만 다양한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평균 43.3%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다.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는 NBA 데뷔 후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더 워리어스 토크 SNS

2024-25시즌 샬럿 호네츠에서는 68경기 출전, 평균 16분여 동안 6.5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신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45.6%의 성공률로 기록했다.

수비 약점을 안고 있어 슈터로서의 재능을 100%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와 같이 많은 슈팅을 시도하는 팀, 특히 스테판 커리와 함께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스 커리 영입은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로선 ‘커리 형제’는 개막 시기에 맞춰 함께 출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샐러리캡 정리 후 재영입된다면 ‘커리 쌍포’를 기대할 수 있다.

‘CBS 스포츠’는 “세스 커리는 지난 시즌 샬럿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벤치 슈터였다. 골든스테이트가 그를 재영입한다면 벤치 유닛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현재로서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를 최대한 빨리 다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커리 형제’는 개막 시기에 맞춰 함께 출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샐러리캡 정리 후 재영입된다면 ‘커리 쌍포’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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