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현실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움마 실루엣만으로 귀여움 폭발한 MJ♥BH 2살 딸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민정은 영상에서 첫째 아들 준후(11세)와 둘째 딸 서이(2세)를 챙기며 두 아이의 다른 성격과 취향을 소개했다. 이날 이민정은 여행 준비를 하며 “서이가 괜찮으면 2박 3일, 아니면 1박 2일로 다녀올 예정”이라며 꼼꼼한 ‘엄마 준비 모드’를 보였다.
이어 아기 슬리퍼와 귀여운 가방, 애착 인형 등을 챙기던 그는 “이건 준후 거다. 공개하면 싫어할 수도 있는데 9년 된 애착 토끼다”라며 낡은 인형을 꺼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멀쩡했는데 이제는 너덜너덜해졌다. 나이 들어 보인다. 그래도 아직은 버릴 수 없는 존재”라며 웃었다. 이민정은 “28살인데도 애착 베개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봤다.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들에 대한 다정한 마음을 전했다.
여행을 준비하며 이민정은 “준후는 인형이나 가방엔 관심 없고, 서이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며 두 아이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캠핑장에서 카메라를 본 아들 준후는 “엄마는 요즘 서이만 본다. 나도 좀 나와야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민정은 “서이가 아팠잖아. 이해 좀 해줘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말미, 이민정은 여행 가방을 챙기며 “그래도 엄마는 항상 두 아이 생각뿐이다”라며 웃었다. 그의 손에는 여전히 9년 된 애착 토끼가 들려 있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밈없는 일상과 육아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