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멤버들이 데뷔 29년 만에 ‘단체 팬티 인증’이라는 전무후무한 장면을 연출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_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90년대 후반에 힙합 바지를 내려 입고 팬티 브랜드가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너희들은 연습생이라 아무것도 없었지 않냐. 그래도 유행은 따라가고 싶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당시 H.O.T. 멤버들에게 직접 고급 속옷 브랜드 팬티를 선물했다고 밝혔고, 문희준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 같은 브랜드만 입는다”며 팬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지금 같은 브랜드 입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았구먼”이라고 농담을 건넸고, 놀랍게도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같은 브랜드를 입고 있었다. 장우혁만 다른 브랜드라며 “나만 따로 입었어요”라며 쑥스러워하자, 문희준은 “커플 팬티야 뭐야?”라고 받아쳤다.
장우혁은 “우리가 이렇게 대놓고 팬티를 보여주는 건 처음 아닌가. 특히 강타가 팬티를 올린 건 역사적 순간이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후 신동엽은 멤버들에게 직접 새 팬티를 건네며 “갈아입고 오라”고 했고,토니안은 “화장실 바닥에 물이 많아서 못 갈아입기에 스튜디오 소품뒤에서 갈아입었다”며 “결국 원래 팬티 위에 겹쳐 입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H.O.T. 멤버들은 ‘CK 팬티 인증샷’을 단체로 선보였다.
문희준은 “우리도 사자보이즈보다 위대해질 수 있다!”며 외쳤고, 토니안은 “세계 최초 아이돌 팬티 썸네일 촬영 아닌가요?”라며 장난스럽게 마무리했다.
장우혁은 “사실은 신동엽 형이랑 팬티를 바꿔 입었다. 사이즈가 안 맞아서 가위로 잘라서 입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9년 전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H.O.T.는 여전히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