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16세 딸 연아 양의 근황을 전하며 엄마다운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의 ‘내 입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편에는 배우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연아는 언제 엄마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 인지했나요?”라고 묻자, 김희선은 “예전엔 몰랐는데, 외국 학교에 다니니까 친구들이 넷플릭스 보고 ‘너희 엄마던데?’ 하더라”며 “그제서야 ‘엄마가 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김희선은 “딸이랑은 주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가끔은 남자친구 이야기도 한다”며 “연아가 첼로를 배우는데, ‘어제 첼로가 무거워서 오빠가 엘리베이터 문을 눌러줬다’는 식으로 귀엽게 말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연아가 어릴 땐 내가 옷을 다 골라줬다. 그런데 커보니까 자기 혼자 결정을 잘 못 하더라”며 “그래서 지금도 옷 고를 때마다 사진을 보내서 ‘이거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외국에서 파티가 있을 때마다 점점 옷이 짧아지고 작아진다”며 “아빠(박주영 씨)가 사진을 보고는 ‘눈 뜨고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희선은 “그래도 예쁘게 성장하는 딸을 보면 뿌듯하다”며 “요즘은 딸이 나보다 더 패셔너블한 것 같다”고 자랑을 덧붙였다.
한편 김희선은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2009년 딸 연아 양을 품에 안았다. 연아 양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김희선은 SNS를 통해 종종 딸의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