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100점”…이재욱·최성은이 완성한 따뜻·몽글한 ‘마지막 썸머’(종합)[MK★현장]

‘마지막 썸머’로 뭉친 배우 이재욱, 최성은이 추운 겨울 날을 녹일 따뜻한 여름의 맛을 선사한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홍 감독과 배우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가 참석했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29일 오후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드라마 ‘마지막 썸머’는 ‘로얄로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 ‘라디오 로맨스’ 등에서 통통 튀는 집필력으로 로맨스물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전유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민연홍 감독은 “대본이 엄청 재밌었다. 대본이 통통 튀고 캐릭터들이 살아있었다.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이 너무 재밌다는 생각을 했고 여름이라는 배경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아픔들을 치유해나가는 휴먼로맨스라는 장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연출을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썸머’는 배우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가 힐링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이재욱은 “‘마지막 썸머’라서 여름 배경이 추가가 됐는데, 보시는 것만큼 따뜻한 드라마이지만 추울 때도 여름옷을 입고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따뜻한 기억을 안고 촬영한 드라마다. 따뜻한 드라마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성은은 “소소하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의 다정함과 인간적인 냄새를 많이 풍기는 게 있었다. 대본의 힘을 믿고 참여를 하지 않았나 싶다. 보시는 분들이 여름의 매력과 여름의 맛,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까 큰 공감과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건우도 “대본이 저에게 따뜻하게 다가왔다. 읽는 내내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고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고민할 여지 없이 하게 됐다. 찍으면서도 감독님을 포함해서 배우들이 너무 좋았던 사람이라 재밌게 찍었던 기억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극 중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은 청소년 시절 여름방학 21일 동안만 만나는 특별한 사이다. 이를 연기하는 이재욱과 최성은은 은은한 핑크빛 기류부터 현재 혐관까지 다양한 케미를 담아낸다.

이재욱은 “최성은은 사랑스러운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더라. 그게 그대로 캐릭터에도 녹았고 시청자들도 보면 최성은 배우가 이런 매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뭐든지 배우고 같이하고 싶어 하는 최성은 배우가 너무 아름다워 보일 때가 많았다. 그러면서 계속 호흡하고 싶고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케미 점수는 95점이다. 5점은 제 스스로가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이라 저 때문에 5점 정도 빠졌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성은은 “처음엔 건실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느꼈는데 촬영하다 보니 장난기라고 해야 할까, 항상 분위기메이커였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었다. 정말 끼가 다분해서 그걸 다 훔쳐 가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그런 어떤 여유와 유머와 이런 지점들이 같이 연기하는 사람으로서도 편안했고 부러웠다”라며 “케미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로맨스 드라마가 처음이다. 그러다 보니 되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잘하고 있나? 이런 걱정과 불안이 많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케미 점수는 100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썸머’는 여름의 향수를 자극하는 싱그러움은 물론 ‘파탄면’의 정겨운 시골 풍경과 유쾌한 동네 사람들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민연홍 감독은 “어쩌다 보니 추운 겨울에 여름 이야기를 하게 됐다. 더 춥고 웅크리고 집에만 있을 수도 있는 계절에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아마 새롭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29일 오후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전작 드라마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대조가 되는 착한 드라마, 따뜻한 드라마 컨셉이다. 보시다 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캐릭터 자체도 독특한 대응 방식을 가지고 있고 삶을 살고 있어서 저희 드라마도 남다른 전개를 하고 있어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까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걸 따라가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임팩트를 드리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젖어드리는 따뜻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드리는 드라마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썸머’는 따뜻함을 처음부터 마음을 적셔가게 되는 드라마가 될 거다. 그동안 고백하지 못했던 사랑이나, 이번이 그 마지막 계절이라고 했을 때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 용기를 얻어가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신도림(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손흥민 2025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영입 2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