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가 17년 전 결혼 앨범을 펼치며 남편 추성훈의 과거 사진을 보고 폭소했다. 딸 추사랑 역시 ‘아빠 DNA’를 부정하며 웃음을 더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야노 시호’에는 ‘야노시호♥추성훈 결혼식 최초 공개, 17년 전 전설의 시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야노 시호는 벽장 깊숙한 곳에서 먼지 쌓인 결혼 앨범을 꺼내 들었다.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안 봤어요. 오늘이 처음이에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앨범을 펼치며 오랜 기억을 더듬었다.
사진 속 추성훈의 젊은 시절을 본 야노 시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뭔가 다른 사람 같네. 진짜 젊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진이 “사랑이는 어때 보여요?”라고 묻자, 사랑이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며 마지못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호는 “완전 젊은 움파룸파 같아!”라며 추성훈의 환하게 웃는 사진을 가리켰다. “이 치아 봐요. ‘웡카’ 속 초콜릿 훔치는 도둑 같잖아!”라며 박장대소했다.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사랑이도 아빠 닮았잖아”라는 제작진의 말에 “아니요, 전혀요! 안 닮았어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사랑이는 눈짓으로 “엄마 닮았어요”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야노 시호는 “그래도 이런 사진을 보니까 그 시절 감정이 다시 살아난다”며 “추억을 이렇게 꺼내보는 게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야노 시호는 2009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결혼해 2011년 딸 추사랑을 얻었다. 이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