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가 17년 전 결혼식 영상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추성훈의 열정적인 댄스 장면에 “무서워!”라며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에는 ‘야노시호♥추성훈 결혼식 최초 공개ㅣ17년 전 전설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미리 공수해놓은 영상이 있다”며 두 사람의 실제 결혼식 파티 영상을 건넸다. 야노 시호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면 속 신랑 추성훈이 버진로드로 입장하자, 그녀는 “이거 정말 리얼하다. 젊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신부의 면사포 베일이 너무 길었네”라며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탄했다.
두 사람이 서약서를 낭독하는 장면이 나오자, 야노 시호는 웃음을 터뜨리며 “그때 ‘오기 어린 근성’으로 살아가겠다고 했잖아. 그게 결혼 생활의 문제였어!”라며 농담 섞인 회상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식 하이라이트인 ‘맹세의 키스’ 장면이 등장하자 “여기 빨리 감기 해주세요, 제발”이라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딸 사랑이는 “결혼식 영상 처음 봐요”라며 신기한 듯 화면을 바라봤다.
이어 영상에는 플라워 샤워와 부케 투척 장면이 이어졌고, 일본 배우 이토 히데아키의 축사가 등장했다. 2부 파티에서 추성훈이 클럽 음악에 맞춰 과감한 댄스를 선보이자, 야노 시호는 소리를 질렀다. “무서워, 무서워!”라며 얼굴을 감췄지만,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사랑이 역시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야노 시호는 “일본 결혼식은 메인 파티, 애프터 파티, 3차까지 이어진다”며“한국 결혼식보다 훨씬 길고, 신나게 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렇게 다시 보니까 그때의 우리, 정말 어리지만 행복했다. 신혼생활집이 그립다”며 결혼 17년 차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