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간판스타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폭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홈경기 29분 59초만 뛰고도 3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37-106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지난 시즌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뉴올리언즈는 개막 후 6연패에 그쳤다.
‘ESPN’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경기로 79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오스카 로빈슨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15점차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장악했고,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겼다.
선발 출전한 다섯 명 모두 출전 시간을 30분 밑으로 관리했을 정도로 여유 있는 경기였다. 그러면서도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4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애런 위긴스가 15득점, 제일린 윌리엄스가 12득점, 케이슨 월러스가 13득점 기록했다. 루겐츠 도트, 쳇 홈그렌, 제일렌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음에도 문제없었다.
뉴올리언즈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트레이 머피 3세가 19득점, 제레미아 피어스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