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놀라운 주량이 공개됐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고.토.녀’ 송지효 김병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배우 송지효가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김종국의 주량을 언급했다.
송지효는 “(지)석진 오빠, (유)재석 오빠랑 같이 차를 타고 갔는데 재석 오빠가 ‘지효 너무 예쁘다’고 하니까 석진 오빠가 ‘그렇게 예쁘냐?’고 했다”며 “알고 보니 재석 오빠 아들 이름이 ‘지호’인데, 석진 오빠는 ‘지효’로 알아들은 거였다”며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런닝맨 멤버들의 술 버릇을 언급했다. “그 팀은 이상하게 술 못 마시는 멤버가 많다. 재석이 못 마시고, 지석진 형도 못 마신다. 근데 (김)종국이는 다르다. 지효, 나, (정)호철이를 합쳐도 종국이가 더 마신다”고 말했다.
송지효도 고개를 끄덕이며 “(김종국은) 1년에 한 번, 연예대상 때만 술을 마신다. 그때 소주랑 물만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끝난다. 그런데 그 양이 상상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맞다. 근데 몇년에 한 번 먹는데, 한 번도 취한 걸 본 적이 없다. 그냥 그대로 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정호철은 “그럼 우리 셋이 합쳐도 안되는 건가요?”라며 놀라워했다.
송지효는 이어 “런닝맨을 15년째 하고 있다. 30살에 시작했는데 이제 45살이다. 멤버들은 가족 같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서도 김종국의 ‘강철 간’은 여전히 전설로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