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결혼을 앞두고도 “아직 프러포즈는 못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 속엔, 7년의 사랑을 진심으로 지켜온 남자의 수줍음이 있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2’ 마지막 회에서 이장우는 예비신부 조혜원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집에서 ‘고구마묵전’을 만들며 “진짜 맛있다, 자기야 먹어봐”라며 요리하는 모습 그대로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장우의 집을 찾은 박나래는 “너 아직 프러포즈 안 했지?”라며 결혼 준비의 뒷이야기를 폭로했다. 이에 이장우는 “누나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너무 많이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박나래는 “혜원이 바라는 게 많지 않으니까 내가 대신 리스트를 정리해줬다. 신혼여행지도 물어봤다”고 폭로하자, 이장우는 “캠핑카 타고 한 달 동안 미국 횡단을 생각했는데 접었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박나래는 “한강에서 듀공처럼 튀어나오는 이벤트는 안 하냐?”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장우는 “이제는 누나랑 상의해서 하기로 했다”며 결국 ‘프러포즈 실행’을 예고했다.
이장우(38)와 조혜원(30)은 8살 차이의 연인으로, 7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포즈는 미뤄졌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의 서사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