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쌍둥이 출산 후 80㎏까지 늘었던 ‘현실 육아 다이어트’를 고백했다. 그는 “먹지도 않았는데 하루 1㎏씩 늘었다”며, 억울하면서도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끝까지 간다’ 첫 회는 ‘다이어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성유리는 “평생의 숙제가 다이어트”라며 “귀여운 아기들을 낳고 몸무게가 80㎏까지 쪘다.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하루 1㎏씩 늘더라. 물론 아기들이 크는 거였겠지만 그때는 억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천록담이 “40대 들어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고 말하자, 성유리는 “나도 다이어트는 지긋지긋하다.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고 공감했다. 이어 “출산하고 가만히 있으면 빠질 줄 알았는데 안 빠지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한상진은 “고등학교 때 100㎏이 넘었는데 47㎏를 감량했다. 한강을 매일 뛰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유리는 “진짜 대단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올해로 데뷔 27주년을 맞는다. 44세가 된 그는 여전히 168cm의 균형 잡힌 비율로, 무대 위 시절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성유리는 2017년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아이와 함께 쌓은 시간만큼, 그녀의 삶에는 이제 무대보다 더 깊은 리듬이 자리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