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 데브레첸이 솜버트헤이에 20골 차 대승… 7연승으로 2위 도약

헝가리 여자 핸드볼 데브레첸(DVSC SCHAEFFLER)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7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데브레첸은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Hódos Imre Rendezvénycsarnok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핸드볼 K&H 여자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솜버트헤이(Szombathelyi KKA)를 42-22로 완파했다.

이로써 데브레첸은 개막 이후 7전 전승(승점 14점)을 기록하며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 페렌츠바로시(FTC-Rail Cargo Hungaria)와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교리 아우디에는 다소 밀렸지만, 이번 대승으로 페렌츠바로시를 5골 차로 제치며 리그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사진 2025-26 헝가리 핸드볼 K&H 여자리그 데브레첸과 솜버트헤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솜버트헤이

이날 데브레첸은 오세안 세르시앙 위골랭(Serçien-Ugolin Océane)이 7골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미르틸 페트루스(Petrus Mirtill)가 6골, 알리시아 투블랑(Toublanc Alicia)이 5골을 보태며 공격을 주도했다. 두 골키퍼 역시 총 7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반면 솜버트헤이는 뢰베카 포되르(Pődör Rebeka)가 7골, 이네스 이반초크-솔티치(Ivancok-Soltic Ines)가 5골로 분전했고, 골키퍼진이 7세이브를 합작했지만, 데브레첸의 막강한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솜버트헤이는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잠시 리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기술적인 실수와 서두른 공격이 잇따르면서 흐름이 급격히 데브레첸 쪽으로 기울었다. 데브레첸은 빠른 트랜지션과 강한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고, 전반을 21-13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사실상 데브레첸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데브레첸은 후반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 수비와 정교한 세트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솜버트헤이는 공수 양면에서 실책이 이어지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점수 차는 점점 벌어져 결국 42-22, 20골 차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솜버트헤이는 경기 초반 보여준 조직적인 플레이와 투지를 바탕으로 다음 라운드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구르카 야노시(Gyurka János)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는 아쉽지만, 초반 20분 동안 보여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긍정적이었다”며 “그 집중력을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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