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아이돌들과 함께 찍은 단체 셀카로 화제를 모았다.
6일 송승헌은 자신의 SNS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 출장십오야 × 스타쉽 전국체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송승헌은 버스 안에서 휴대폰을 들고 직접 셀카를 찍고 있다. 양옆에는 장원영과 안유진, 뒤쪽에는 스타쉽 아티스트들이 가득 차 있다.
좌석마다 환한 미소와 브이 포즈가 번지고, 버스 안 조명은 아이돌 콘서트처럼 반짝인다. 49세 배우와 20대 아이돌들이 한 프레임 안에서 웃고 있지만, 그 나이 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세대 차이 대신 리듬이 통했다.”
이번 모임은 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출장 십오야’ 스타쉽 전국체전 편의 한 장면이었다. 3년 전 가을 운동회 편에 이어 스타쉽 아티스트 38명이 총출동했다.
송승헌을 비롯해 이동욱, 유연석, 이광수, 김범, 손우현, 채수빈, 신승호, 김경남, 안지환 등 배우진과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크래비티, 아이브, 키키, 아이딧 등 스타쉽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이브는 “이제 저희가 막내가 아니에요”라며 웃었고, 후배 키키와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으로 세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음악이 끊이지 않았다. 키키의 ‘DANCING ALONE’, 몬스타엑스의 ‘N the Front’,
아이브의 ‘XOXZ’, 크래비티의 ‘SET NET GO?!’, 다영의 솔로곡 ‘body’, 아이딧의 ‘제멋대로 찬란하게’까지. 차 안은 그대로 한 편의 미니 콘서트였다.
송승헌의 미소도 그 한가운데 있었다.누구보다 오래 무대와 카메라를 지켜본 배우의 얼굴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막내 아이돌처럼 빛났다.
결국 이 사진이 말하는 건 세대의 차이가 아니라, ‘함께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의 에너지’다. 시간이 만들어낸 여유와 젊음이 한 프레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