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트레이드를 진행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두 팀이 다섯 명의 선수가 연관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구단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는 우완 선발 요한 오비에도(27)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81경기 등판, 15승 26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23시즌 피츠버그에서 32경기 등판, 177 2/3이닝 소화하며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 WHIP 1.373 9이닝당 1.0피홈런 4.2볼넷 8.0탈삼진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2024시즌은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전체를 날렸고 2025년 복귀, 9경기에서 40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오비에도가 리빌딩 팀을 벗어나 포스트시즌 경쟁팀에서 뛰게 됐으며 훈련 파트너이자 같은 쿠바 출신인 베테랑 아롤디스 채프먼과 다시 팀 동료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승자”라고 평했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오비에도와 좌완 타일러 사마니에고(26), 포수 아도니스 구즈먼(22)을 내주는 대가로 외야수 조에스틴슨 가르시아(22)와 우완 헤수스 트라비에소(18)를 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가르시아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5경기에서 7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 기록했다. 같은 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는 114경기에서 타율 0.267 출루율 0.340 장타율 0.470 21홈런 75타점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7월에는 퓨처스게임에도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너 외야로만 나섰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중견수로 218경기 출전한 경력도 갖고 있다.
사마니에고는 2021년 드래프트 15라운드 지명 선수다. 지난 시즌 루키 레벨부터 더블A까지 네 레벨에서 30경기 등판, 38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99 WHIP 1.043 9이닝당 0.7피홈런 2.6볼넷 10.3탈삼진 기록했다.
구즈먼은 202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선수다. 2025시즌 싱글A 1경기 출전했다.
트래비에소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지난 시즌 루키레벨과 싱글A에서 19경기 등판, 64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6 WHIP 1.438 9이닝당 0.4피홈런 5.0볼넷 12.5탈삼진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