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단 10분 만에 1500만 원을 긁어간 ‘발리 카드 도난 사건’의 범인들이 끝내 검거됐다. 결혼 6주년 기념일에 남편의 손편지를 받은 바로 그날, 해외에서 날아온 ‘범인 체포’ 소식까지 겹치며 전혜빈의 하루는 충격과 안도의 소식이 동시에 찾아왔다.
배우 전혜빈에게 8일은 웃음과 안도의 소식이 동시에 찾아온 날이었다. 남편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결혼 6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가을 발리에서 벌어진 신용카드 도난 사건의 범인들이 무려 10명 일당 전원이 검거됐다는 소식까지 들어온 것.
전혜빈은 이날 SNS에 남편이 건넨 편지와 꽃다발 사진, 그리고 현지 언론 보도 화면을 함께 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남편의 편지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사랑하는 아내 혜빈이에게 6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 부족한 나 때문에 항상 미안하고 앞으로 사이좋게 평생 잘 지내자 진심으로 사랑해 남편이가. 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전혜빈이 발리에서 당했던 사건도 결말을 맞았다.
전혜빈은 지난 10월 발리 우붓 시내에서 신용카드를 도난당했다. 범인들은 카드를 훔친 지 10분 만에 약 1500만 원을 결제해 해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거된 절도범 일당은 인도네시아·중국·몽골 국적을 포함한 총 10명. 이들은 훔친 카드 정보를 비현금 결제 장치로 처리해 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조직이었다.
피해 신고를 바탕으로 우붓·기안야르 경찰이 공조 수사를 벌였고, CCTV 분석 끝에 일당을 모두 체포했다.
전혜빈은 SNS를 통해 검거 소식을 전하며 이렇게 적었다. “힘써주신 발리 경찰관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인도네시아 발리를 더욱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결혼기념일의 따뜻함과, 사건 해결의 안도감이 한날 겹친 전혜빈. 팬들은 “이런 날이 정말 겹경사”, “남편 메시지에 울고, 범인 검거 소식에 또 울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