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황제성이 대학 동기 이민정과 모교 투어를 하며 과거를 소환했다.
9일 공개된 이민정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 두 사람은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1기 동기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폭로전(?)을 벌였다.
황제성은 “나랑 누나가 동기라고 하면 전래동화처럼 아무도 안 믿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예술대 건물인 수선관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앞에서 돌직구를 날렸다. “누나는 이 길 걸어본 적 없지? 누나는 부자였잖아. 우리 학교는 부르주아 패밀리랑 볏짚 패밀리가 있었어. 난 볏짚 패밀리라 혜화역 4번 출구부터 걸어 다녔어.”
이어 “이 길은 엄홍길 선생님 마음으로 올라가야 학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민정은 “나 늦은 적이 많아서 택시를 탄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황제성은 놓치지 않았다. “누나는 늦어도 교수님이 예뻐해서 아무 말도 안 했잖아.”
이에 이민정은 “학점을 따기 위해서였을 뿐”이라며 웃으며 둘러댔다.
동기 케미가 살아있는 두 사람의 학교 투어는 팬들에게 ‘리얼 대학 추억 로드무비’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