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말려 죽을 뻔”… 살려놓자마자 고소한다던 김수용, 반전 근황

20분 심정지에서 기적처럼 되살아난 개그맨 김수용이 당시 상황을 처음으로 재구성하며, 자신을 살린 김숙·임형준을 향해 “고소하겠다”는 농담까지 건넨 반전 토크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지난달 13일 벌어진 급성 심근경색 사건을 자세히 언급했다. 당시 그는 김숙·임형준과 함께 촬영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힐 뻔한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현장에서 즉각 김숙이 혀를 잡아 기도를 확보했고, 임형준은 비상약을 꺼내 김수용 입에 밀어 넣으며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제세동기(AED)가 무려 7번 작동했지만 심장은 반응하지 않았고, 의료진은 사실상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20분 심정지에서 기적처럼 되살아난 개그맨 김수용이 당시 상황을 처음으로 재구성했다.사진=tvN ‘유퀴즈’ 캡처

그러나 이송 과정에서 기적처럼 맥박이 돌아왔고, 병원 도착 후 스텐트 시술을 받으며 생명을 건졌다. 김수용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반전됐다. 유재석이 “회복 후 전화했더니 ‘김숙·임형준 고소하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한 것. 김수용은 웃으며 “CPR 하다가 갈비뼈에 금 간 게 더 아팠다. 고소한다고 하니 임형준이 ‘선처 부탁드린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가볍게 회상했다.

죽음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김수용의 솔직한 뒷이야기와 여전한 개그감은, 무거운 사건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또 한 번 그만의 스타일을 증명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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