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네덜란드가 헝가리 꺾고 6년 만에 4강 진출

네덜란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헝가리를 제압하고 6년 만에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Westfalenhalle에서 열린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헝가리를 28-2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네덜란드는 2019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8강 네덜란드와 헝가리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네덜란드는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가 8골(경기 최다 득점)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보 판 베테링(Bo van Wetering)이 5골, 안젤라 말레스테인(Angela Malestein)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문에서는 야라 텐 홀테(Yara Ten Holte)가 15세이브(41%)를 기록하며 헝가리의 득점 흐름을 끊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헝가리는 페트라 바모시(Vámos Petra)와 카트린 클루이버(Katrin Klujber), 안나 알베크(Anna Albek)가 나란히 3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네덜란드의 강한 전방 압박을 넘어서지 못했다.

초반부터 네덜란드는 빠른 패스워크와 속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안젤라 말레스테인이 선제골을 넣은 뒤, 디오네 하우셔가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헝가리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4-3으로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네덜란드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11분에 보 판 베테링이 정확한 마무리로 5-4로 재역전했고, 디오네 하우셔의 골까지 이어져 6-4로 달아났다.

헝가리가 연속 골로 6-6으로 만들었지만, 다시 네들란드가 보 판 베테링의 3연속 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면서 10-6으로 달아났다.

전반 마지막에는 말레스테인의 라스트 원 공격 성공으로 네덜란드가 14-9로 앞서며 넉넉한 리드를 안고 후반으로 들어갔다.

후반 초반 헝가리는 바모시와 클루이버의 연속 득점으로 15-11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반격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41분에는 20-13까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네덜란드가 승기를 잡았다. 헝가리가 3골을 따라잡아 23-18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10분 동안은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더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으면서 흘러 결국 네덜란드가 28-2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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