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논란, 이제는 ‘말 대 말’… 전 매니저 폭로에 해명도 어긋났다

박나래 논란이 단순 폭언 의혹을 넘어 ‘말 대 말’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매니저 A씨의 추가 폭로와 박나래 측 해명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사건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A씨 측이 1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박나래는 신규 예능 촬영 현장에서 준비되지 않은 소품을 즉석에서 요구하며 “왜 이렇게 못 찾냐”, “잡도리 한번 해야겠다” 등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또 촬영 PD·작가에게 “우리 매니저 괴롭혔냐”고 물으며 책임을 전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퇴사를 결심한 배경 역시 이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안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 ‘이건 변하지 않겠다’고 느꼈다”는 설명이다.

박나래 논란이 단순 폭언 의혹을 넘어 ‘말 대 말’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매니저 A씨의 추가 폭로와 박나래 측 해명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사건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진 폭로의 핵심은 8일 새벽에 이뤄졌다는 ‘합의 자리’다. A씨는 박나래에게 직접 연락을 받아 새벽 3시 자택으로 불려갔지만, 사과나 합의는 없었고 오히려 음주 상태에서 노래방 제안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돼요?”라는 말이 오갔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그 자리 이후 박나래는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A씨는 이를 보고 “입장문을 준비하려고 나를 부른 것 같았다”고 반박했다.

박나래 논란이 단순 폭언 의혹을 넘어 ‘말 대 말’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매니저 A씨의 추가 폭로와 박나래 측 해명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사건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진=유튜브

반면 박나래 측은 “면허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았을 뿐이며, 매니저와의 오해도 나눔의 자리에서 풀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A씨는 “거짓말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밝히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기에 ‘주사이모’ 논란, 현장 폭언 의혹, 전 남자친구 관련 금전 문제까지 얽히며 사건은 단순 해명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흐름이 됐다.

지금 논란의 중심은 누가 맞느냐가 아니라, 두 사람의 말이 완전히 어긋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폭로는 이어지고, 해명은 정반대로 흘러가며, 결국 사건은 ‘진실 공방’ 단계로 진입한 모양새다.

향후 법적 판단이 이 사안을 어떻게 정리할지, 여론은 이제 두 사람의 주장이 아닌 앞으로 공개될 증거와 절차를 주목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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