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폭로자가 이번에는 아내와 술자리에 동석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조세호와 조폭의 친분설을 처음 제기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공개한 내용들로 인해 많은 관심과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블러 처리돼 정확한 식별은 어렵지만, 남성과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사진 속 인물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은 조세호 부부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에 A씨는 “아내에게 조폭을 소개하는 술자리 사진도 있다. 자꾸 부인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
이후 조세호가 출연 중이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자 A씨는 “결정을 존중한다. 추가 폭로는 없을 예정”이라고 했던 A씨는 돌연 “내가 밝히고자 했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다. 불법도박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다. 난 그 누구에게도 금전적 요구를 한 적이 없고, 금전적 제안이나 댓가성 행위에 관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조세호씨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나를 향해 법적 대응을 언급한 상황을 확인했다. 어떠한 법적 조치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과 다른 주장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 특정 개인을 음해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불필요한 추가 폭로나 조세호씨 발언은 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제기한 내용 관련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인 법적 대응만을 언급한다면, 언제든지 증빙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의 계속되는 폭로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인일 뿐이며 금품 수수는 사실무근이다. A의 주장은 일방적 추측”이라며 해당 인물의 행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주장과 금품, 고가 선물 수수 의혹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방해에 대해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며 근거 없는 비방과 루머 확산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