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윌슨 콘트레라스 보스턴으로 전격 트레이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팀의 주축 선수를 정리한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세인트루이스가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33)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콘트레라스는 앞서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카디널스와 5년 8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윌슨 콘트레라스가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2년 3650만 달러의 계약과 2028시즌에 대한 팀 옵션(1750만 달러), 그리고 이에 대한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레드삭스가 잔여 계약 4150만 달러 중에 3350만 달러를 책임진다고 전했다.

콘트레라스는 2026년까지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이후에는 10개 팀에 대한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었다.

‘매스라이브’는 소식통을 인용, 레드삭스 구단이 콘트레라스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게 하는 대가로 보장 연봉을 100만 달러 올리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7년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잡았던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할 당시 야디에르 몰리나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3년간 보여준 모습은 아쉬웠다.

이적 첫 해인 2023시즌 도중 투수들과 호흡 문제로 지명타자로 밀려나기도 했다. 2024년 5월에는 경기 도중 상대 타자 J.D. 마르티네스의 스윙에 팔을 맞아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결국 2024시즌 이후 포지션을 포수에서 1루로 옮겼다.

타석에서는 3년간 344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58 장타율 0.459로 생산적인 모습 보여줬다. 지난 시즌도 135경기에서 타율 0.257 출루율 0.344 장타율 0.447 20홈런 80타점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카디널스 주관 방송사인 ‘팬듀얼 스포츠 미드웨스트’를 운영하는 메인 스트리트 스포츠사가 구단에 중계권료 납부를 하지 않은 것이 밝혀진 직후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 스포츠사의 전신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의 파산으로 촉발된 중계권 사태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콘트레라스는 지난 시즌 1루수로 보직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에 콘트레라스를 내주는 대가로 헌터 도빈스(26) 요이커 파하도(19) 블레이크 아이타(22) 등 세 명의 우완을 받을 예정이다.

도빈스는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 13경기에서 61이닝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4.13, WHIP 1.279 9이닝당 0.9피홈런 2.5볼넷 6.6탈삼진 기록했다.

파하도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지난 시즌 루키와 싱글A 19경기에서 72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25, WHIP 1.097 피홈런없이 9이닝당 3.4볼넷 10.4탈삼진 기록했다.

아이타는 2024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다. 지난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 23경기 등판, 115 1/3인이 던지며 평균자책점 3.98, WHIP 1.049 9이닝당 1.0피홈런 2.3볼넷 7.7탈삼진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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