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을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걸까?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카모토 가즈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에인절스, 그리고 파드리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오카모토의 포스팅은 1월 4일에 종료된다.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예상 행선지가 제기되기 시작한 것.
우투우타인 오카모토는 지난 11시즌 동안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61 장타율 0.521 248홈런 717타점 기록했다. 홈런왕 3회(2020, 2021, 2023) 타점왕 2회(2020, 2021) 등극하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2025시즌은 왼팔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건강할 때는 생산적이었다. 타율 0.327 출루율 0.416 장타율 0.598 15홈런 49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를 발판으로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에서는 1루와 3루, 외야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를 주로 1루수 아니면 3루수로 보고 있는 분위기.
이와 관련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파드리스가 오카모토를 영입할 경우 3루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기에 주로 1루수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개빈 쉬츠와 송성문이 1루 자리를 나눠 맡을 수도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좌타자고 다른 포지션이 더 적합한 선수라고 언급하며 오카모토 영입이 파드리스에게 매력적인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만약 파드리스가 오카모토 영입에 성공할 경우, 송성문은 당연히 조금 더 힘든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일단은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그렇게 되면 1루와 2루, 3루를 오가는 내야 유틸리티로 첫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