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여자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 선보여

지난 10~11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개막전 4경기가 열렸다.

3연패를 노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전력을 보강한 삼척시청이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특히 여자부는 은퇴와 이적한 선수가 많은데다 팀에 합류한 게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아직은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을 보였다. 어느 팀이 먼저 조직력을 구축하느냐가 초반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순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먼저 3연패를 노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의 해외 이적과 최수민, 김수정의 은퇴에도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적한 최지혜와 윤예진이 첫 경기를 무난하게 치러내면서 광주도시공사를 32-24로 크게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로 출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팀 구성원의 50% 가까이 바뀌면서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베테랑들이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주나 싶었는데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빠른 발에 역습을 허용했다.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두 자릿수 패배를 막았다.

어린 선수들이 가장 많은 서울시청과 인천광역시청의 대결에서는 서울시청이 28-25로 먼저 웃었다. 이제는 리그의 중심에 우뚝 선 우빛나와 조은빈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희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예나와 박수정 등이 뒤를 받치면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와 이적으로 걱정이 많았던 인천광역시청은 어린 선수들이 데뷔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무난하게 개막전을 치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임서영이 존재감을 드러냈고, 신예 강샤론과 장은성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는 28-28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은희의 합류와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부산시설공단에 무게가 좀 더 실리는 분위기였는데 고질적인 문제인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류은희의 버저비터가 될뻔한 마지막 슛이 골대를 맞는 바람에 무승부로 마무리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쉽기는 경남개발공사 역시 마찬가지다. 57분 내내 리드를 지키다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경남개발공사는 빠른 몸놀림을 이용한 돌파로 끊임없이 부산시설공단의 수비를 파고들며 골과 7미터 드로를 얻어내며 흐름을 주도했다. 신예 신예은이 윙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서아영 역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는 여전히 경남개발공사의 가장 강력한 무기지만, 중거리 슈터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삼척시청은 대구광역시청을 32-23으로 크게 이기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빠른 속공 플레이가 장기인 삼척시청이 이연경과 정현희를 영입하면서 지공 플레이에서도 득점력을 끌어 올리면서 지난 전국체육대회에서 고전했던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용병 아리사 역시 민첩한 몸놀림과 윙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데뷔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속공 플레이는 여전히 막강했다.

대구광역시청은 후반에 탄탄했던 수비가 삼척시청의 빠른 공격에 무너지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실책과 슛들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인 게 결정적인 역습으로 이어졌다. 레프트백인 김희진과 김예진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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