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최진혁♥오연서의 ‘혼전임신’ 역주행 로맨스...‘아기가 생겼어요’(종합)[MK★현장]

‘운명’같은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아기가 먼저 생기고 후에 사랑이 시작되는 ‘아기가 생겼어요’가 2026년 새해의 포문을 활짝 연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성 감독, 최진혁,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이 참석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별들에게물어봐‘와 ’플레이어2‘을 공동 연출한 김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소혜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성 감독, 최진혁,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김 감독 “웹소설 웹툰 기반으로 시작했다. 매력적이고 인기가 많은 상태서 대본을 받아봤다. 소재가 신선했다. 사귀면서 사귀게 되는 과정에서 결론을 맺는데, 결론을 가지면서 원인을 찾아가는 작품이어서 재미가 쏠쏠했다”며 “원작 팬들이 워낙 많이 계셔서 기본 역주행 로맨스는 살리되, 드라마와 방송이다 보니 웹툰에서 담을 수 없는 것을 재밌게 담아보자 해서 각색을 했다. 원작을 좋아하셨던 분은 다르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걸 능가할 수 있게, 설렘을 더 담아나갔다”고 설명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선 임신 후 연애를 그렸던 로코물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소재를 같이 한다. 10년 만에 비슷한 소재로 새 드라마를 연출한 만큼 어떻게 ‘신선함’을 확보할 것인가와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드라마에서 아예 새로운 소재는 없고, 일정 주기에 따라 소재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현재 로맨스 소재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역주행을 한다는 것이 신선하다고 느꼈다. 보시면 일반 로맨스와 다르다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 뻔한 드라마 같았지만, 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와 작가, 연출에 따라서 새로운 것이 추가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조합해서 새로움에 대한 시너지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진혁과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 등의 배우가 합류해 시청자의 도파민 지수를 폭발시킬 하룻밤 일탈 역주행 로코와 함께, 결혼, 임신, 승진, 남사친-여사친 등 인생에 불현듯 찾아온 현실의 별과 고민을 마주하는 서사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최진혁은 ‘아기가 생겼어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역발상이 좋았다. 신선했다. 무엇보다 김진성 감독님과는 12년 만에 ‘구가의서’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굉장한 친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연출을 맡으셨다고 하기도 하고, 대본도 재밌어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오연서 역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고 말하며 “김진성 감독님과 전작을 같이 했었으며, 최진혁이 같이 한다고 해서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찍으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설레고 사랑하러 현장에 나가는 거 같은 현장이어서 사랑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이 하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전작을 정반대의 느낌의 캐릭터를 했었다. 밝고 재밌는 장르의 드라마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했으며, 김다솜은 “감독님과 인연은 없지만 로코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가 어떻게 실현이 될지 매력을 느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상처, 경제적 부담,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까지 각자의 이유로 사랑을 포기하고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기가 생겼어요’는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비혼’을 선택한 워커홀릭 희원과 거거에 대한 죄책감으로 ‘불혼’을 자처한 완벽주의 두준에게 예상치 못한 ‘임신’ 카드가 튀어나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전임신’이라는 다소 민감한 키워드를 놓고, 젊은 시청층을 유입하게 만드는 차별점에 대해 김 감독은 “배우들이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 모든 연령층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것들을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태한그룹의 후계자이자 태한주류의 사장 강두준을, 오연서는 나만의 맥주 브랜드 꿈꾸는 태한주류의 신제품 최연소 과장 장희원 역을 연기하며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각자의 이유로 자발적 비혼주의자였던 하룻밤 일탈 이후 결혼을 미뤄왔던 삶에 뜻밖의 변수가 되어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은 보는 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포인트다.

최진혁은 2014년 방영됐던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진혁은 “임신하고 시작하는 소재는 비슷하지만, 저희는 주류 회사의 직원으로서 마주치게 된다. 드라마의 경우 ‘아는 맛이 맛있다’가 있다. 식상할 수 있을 법한 것을 재미있고, 템포도 빠르고 밝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요즘 무거운 드라마도 많고, 소재가 진지한 것도 많은데, 밝고 재밌는 에너지가 있지 않나 하는 자부심이 있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혼전 임신’을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연기하면서 어렵고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는 했었다. 극중에서 미래를 위해서 포기를 해야 하나, 미래를 더 좇아야 하나, 이런 것들이 섬세하게 잘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 두준도 그렇고 희원도 비혼주의자다. 두 사람이 만나서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고, 아이에 대해 책임지는 과정이 탄탄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하기에, 드라마 보시면 자연스럽게 잘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홍종현은 극 중 희원, 미란과 학창 시절부터 친구 관계를 이어온 남사친이자 태한주류 영업팀 대리 ‘차민욱’ 역을 맡았으며, 김다솜은 희원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태한호텔 매니저 황미란으로 열연을 펼친다.

김다솜은 직진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과 관련해 “원작 속 미란은 굉장히 강렬하다. 이미지적으로는 원작에 가깝도록 최대한 노력해봤다. 웹툰 특성상 극 중 성격, 말투 등은 배우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D님과 여러 상의 끝에 디테일하게 빌드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하는 배우들 덕분에 현장에서 오랜만에 재밌게 웃고 따뜻한 느낌의 연기를 했던 거 같아서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고 여러 차례 고백한 홍종현은 “중간에 합류하면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음주운전 논란으로 작품에 하차하면서 생긴 윤지온의 빈자리를 채우며 느꼈던 부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홍종현은 “내가 욕심을 부리는 게 맞을까 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내린 결론은 해볼 만하겠다. 이 분들과 함께 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저는 허락된 시간 내에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 현장에 갔을 때 모든 분들이 도와주셨다. 스태프들부터 해서, 최진혁 형도 첫 촬영에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서 고맙다고 해줬다”며 “제가 긴장하거나 적응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세심한 배려들을 해줘서 준비했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적 물의로 인한 배우 교체에 대해 김 감독은 “예상치 못한 변수였었다”고 하면서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보자 했다. 홍종현과 오연서와 촬영하면서 둘이 과거 연인 설정의 촬영을 하면서 둘과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 했는데,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홍종현에게 부탁을 했었다. 정중하게 요청했고, 홍종현이 잘 받아줘서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퀄리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오히려 좋아’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그가 출연했던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2년 전 이건주 씨에게 신점을 본 적이 있었다. 이건주가 26년도에 아기가 생길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럼 저 결혼하는 거냐’고 했더니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2026년에 가능해 보인다고 했었다. 그 말이 드라마에서 이뤄졌고, 2년 전에 이야기 했던 거여서 신기했다. 심지어 편성이 밀려서 올해 하게 됐다. 이것도 운명이 아닐까 했다”고 말하면서도 “이건주씨가 남우주연상이 보인다고도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기가 생겼어요’는 오는 1월 1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신도림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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