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얼주의” 거울 앞에 섰다…이영애, 시간이 얼굴이 됐다

배우 이영애가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민낯’을 전면에 내세웠다. 화장기 없는 얼굴, 연출 없는 욕실, 꾸밈없는 관리 과정까지. 그가 선택한 공개 방식은 화보가 아닌 ‘일상’이었다.

이영애는 13일 자신의 SNS에 “저의 스킨케어 루틴, 생얼주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평소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관리 습관을 단계별로 소개하며, 처음으로 민낯 스킨케어 과정을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 이영애는 회색 티셔츠 차림으로 욕실 거울 앞에 서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 정리된 세면대 위에는 스크럽·오일·크림·마스크팩 등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놓여 있다. 사진 곳곳에는 ‘Step’, ‘Finish’ 등의 텍스트가 더해져 루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영애가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민낯’을 전면에 내세웠다.사진=이영애 SNS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크림을 얼굴에 직접 바르고, 순면 마스크팩을 붙이는 모습이었다. 조명도, 보정도 없는 상태에서 드러난 피부는 오히려 관리의 결과를 더 또렷하게 드러냈다. 균일한 피부 톤과 자연스러운 윤기, 과하지 않은 탄력은 설명 없이도 시선을 붙잡는다.

이영애는 “주 1~3회 스크럽으로 피부 결을 정돈하고, 세안 후에는 얼굴과 목, 손까지 바로 오일을 바른다”며 “마스크팩 전에는 크림을 에센스처럼 한 겹 올려 보습을 채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로는 눈가 주름 라인에 크림을 톡톡 두드리는 것으로 관리를 마무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이영애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거나, 거울을 보며 차분히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법 공개’라기보다,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을 조용히 공유하는 장면에 가까웠다.

1990년 CF와 드라마 ‘투유 초콜릿’으로 데뷔한 이영애는 올해로 연기 인생 36년 차를 맞았다. 올해 54세라는 숫자보다 먼저 다가온 것은, 그 시간이 얼굴에 남긴 결이었다. 과시하지도, 숨기지도 않은 선택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은 이유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의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배우로서의 무게와 한 사람의 일상 사이에서, 이번 ‘생얼주의’ 공개는 그 경계를 가장 담담하게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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