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밸런스 게임에서 예상 밖의 압도적인 결과에 웃음을 터뜨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서는 설 특집으로 명절을 주제로 한 밸런스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김영희는 “A는 명절에 오지 않고 200만원을 입금하는 며느리, B는 돈 없이 와서 2박 3일 동안 노동하는 며느리”라는 질문을 던졌다.
선택은 빠르게 갈렸다. 방청객 대부분이 A를 선택하자 김영희는 놀란 듯 웃음을 터뜨렸다. 소수지만 B를 선택한 방청객도 있었고, 김영희는 “저분들은 부자일 것 같다”며 재치 있게 반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영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금액을 줄여가며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200만원에서 130만원, 100만원, 50만원, 2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질수록 손을 드는 방청객의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한 방청객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200만원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잘 살고 있다는 마음이 더 좋다”며 “20만원이라도 그 마음이 느껴지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이미지 포장을 너무 잘하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방청객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아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고 답했고, 김영희가 “아내가 시댁 가는 걸 안 좋아하냐”고 묻자 “사실 집에서 쉬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200만원 보내려면 이번 명절에 하루도 쉬면 안 된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 밖에도 “외동으로 자라서 돈보다 명절에 함께 모여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더 좋다”는 반응도 나오는 등, 다양한 현실 의견이 오갔다.
설 명절을 둘러싼 현실적인 선택을 유쾌하게 풀어낸 밸런스 게임에 김영희의 공감 어린 반응이 더해지며, 현장은 웃음과 공감으로 채워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