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폭발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 전승 가도 견인한 윤예진 “목표는 생애 첫 우승”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윤예진이 이적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1라운드 전승 마무리에 힘을 보탰다.

윤예진은 지난 7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인천광역시청 전에서 10골을 터뜨리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팀 역시 37-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7전 전승(승점 14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시청에서 이적해 온 윤예진은 이날 혼자서 10골을 몰아치는 눈부신 활약으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사진 드리블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윤예진

이날 윤예진의 활약은 단순한 다득점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빠른 전환과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속공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코트를 가로지르며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윤예진은 31골로 득점 랭킹 공동 12위에 올라 있으며, 특히 자신의 전매특허인 속공 득점에서 17개로 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윙 득점도 9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빠른 템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윤예진은 시즌을 돌아보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적 직후에는 손발이 맞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완벽하진 않아도 좋은 결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팀 동료들과의 호흡 역시 특정 선수와의 조합보다는 ‘모두 함께 맞춰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완성 단계가 아닌 진행형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팀 전체의 안정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윤예진 플레이의 눈에 띄는 부분은 속공 빈도의 증가다. 그는 “아무래도 가운데 수비 언니들의 키가 커서 수비 성공률이 높다 보니 저에게 기회가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살아났고, 그 흐름 속에서 윤예진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졌다. 그 때문에 많은 플레이 타임을 소화하는 데에 대해 부담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체력 소모가 큰 속공 상황이 반복되지만, 그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여기고 꾸준한 체력 관리와 훈련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점프슛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윤예진

그는 이적 이후 팀 컬러에 맞추려는 노력을 강조했다. 팀마다 색깔이 다른 만큼 개인 역량을 앞세우기보다는 팀의 속도와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팀마다 컬러가 다르기에 이적한 팀의 색깔에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 언니들의 기량이 워낙 좋고 스피드가 빨라서 그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체력과 스피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로 프로 8년 차를 맞은 윤예진에게 이번 시즌은 또 다른 전환점이기도 하다. 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8년 차인데 아직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시즌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넘어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다.”

빠른 발과 꾸준한 활동량, 그리고 팀에 스며들기 위한 노력까지 더해진 윤예진의 변화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상승세와 맞물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팀의 중심에서, 윤예진은 여전히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 선수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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