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이어 탈세 논란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활동 반경을 넓히며 또 다시 ‘기사회생’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도 작품 흥행과 무대 복귀가 이어지며, 김선호의 이름 다시 콘텐츠 중심에 서고 있다.
김선호는 2021년 전 연인과의 갈등이 공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고, 당시 광고와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사실관계가 일부 바로잡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조심스럽게 복귀에 나섰고, 서서히 대중의 시선을 다시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한 차례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그의 행보는 늘 ‘신중함’이라는 단어와 함께 따라다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선호는 1인 기획사 법인 운영 과정에서의 세금 문제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선호 측은 법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인정하며 개인 소득세를 추가 납부하고,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하는 등 빠른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탈세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함께 책임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과거 사생활 논란 당시와는 다른 대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연이은 논란이 향후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김선호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연극 ‘비밀통로’에 예정대로 오를 계획이며, 해당 작품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논란 속에서도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만나는 선택을 한 셈이다.
또한 김선호가 주연을 맡은 OTT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공개 이후 지난 4일 기준 43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해당 플랫폼 비영어 TV 쇼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작품 자체의 경쟁력과 배우의 연기력은 논란과 별개로 소비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두 차례의 굵직한 논란을 거치며 김선호는 매번 고개를 숙이고 정면 돌파를 택해왔다. 사생활 논란 이후 복귀에 성공했던 전례처럼, 이번 탈세 논란 역시 그의 빠른 수습과 이후 행보에 따라 평가가 갈릴 전망이다. 반복된 위기 속에서 김선호의 선택이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