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류은희 결승 골로 광주도시공사 제압… 접전 끝 2연승

부산시설공단이 류은희의 결승 골을 앞세워 접전 끝에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7일 오후 6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6매치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6-25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부산시설공단은 6승 3무 4패(승점 15점)로 3위를 지켰고, 광주도시공사는 4승 9패(승점 8점)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부산시설공단 원선필 점프슛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가 7골 4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 MVP에 올랐고, 김수연 골키퍼가 13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원선필이 4골을 보탰고, 이혜원은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잡으려 했지만, 실책이 이어지며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골문에서는 김수연 골키퍼가 몇 차례 선방으로 버텼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후 류은희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 사이 광주도시공사는 김서진과 최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가며 5-2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격차를 벌려 8-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슛 미스를 범하는 사이 부산시설공단이 류은희와 정가희의 연속 골로 추격했고, 전반 막판에는 스틸 이후 원선필의 속공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 이후 이혜원의 득점이 이어지며 14-1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류은희와 원선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7-15로 달아났고, 김수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속에 류은희와 연은영의 추가 골이 이어지며 중반에는 22-18, 4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진 경기 MVP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광주도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유정원 골키퍼의 선방과 함께 김지현과 이효진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이효진의 스틸 이후 강주빈의 돌파 득점이 이어지며 24-23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효진의 득점으로 24-24 동점이 만들어졌다.

팽팽한 긴장 속에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 종료 15초 전, 부산시설공단 류은희가 침착하게 던진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 골이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마지막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부산시설공단의 26-25 승리로 마무리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이효진이 각각 4골, 최수지와 김서진이 3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골문에서는 이민지 골키퍼가 개인 통산 1,200세이브를 달성했고, 강주빈은 30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MVP 류은희는 “승리를 거둬 기쁘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많이 고민했다”며 “공간을 활용하려면 제 슛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슛이 골로 이어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개발공사전에서 버저비터를 놓친 기억이 있어서 마지막 슛은 특히 신중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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