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젤비아(일본)의 질주가 멈추질 않는다. 마치다가 아시아클럽대항전에 처음 출전해 결승 진출이란 역사를 썼다. 이젠 우승이란 역사에 도전한다.
마치다는 4월 22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 샤바브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2분 승부가 갈렸다.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윙어 소마 유키가 알 아흘리 페널티 지역에서 보그단 플라니치의 백 패스를 빼앗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마치다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나상호는 후반 14분 에릭 대신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일본 매체 ‘겟사카’는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소마의 인터뷰를 전했다.
소마는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었다”며 “알 아흘리전은 부상 복귀전이었다”고 말했다.
소마는 이어 구로다 고 마치다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마는 “경기 직전 감독님이 한마디하셨다. 감독님이 나에게 ‘네가 마치다의 에이스다. 활약을 부탁한다’고 했다. 감독님의 믿음이 오늘 경기 결승골로 이어진 것 같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마치다는 2024시즌 일본 J1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한 팀이다.
마치다는 처음 출전한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소마는 “상대는 아주 강했다. 우릴 강하게 압박했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우린 팀으로 뭉쳤다. 끝까지 견디고 견뎠다. 승리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했다.
소마는 우승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소마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와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 장소도 여기(사우디)다. 원정에서 치르는 결승전이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