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남편과 34세 아내,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가정을 꾸린 부부가 둘째 출산을 두고 벼랑 끝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반복되는 유산과 조산의 아픔 속에서 “아이를 더 원한다”는 아내와 “더 이상 고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남편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9회에서는 둘째 임신 문제를 놓고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3년 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드럼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고민을 나누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남편은 이혼 경력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으나, 아내는 그의 과거를 모두 끌어안으며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나 행복을 꿈꾸며 시작된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가혹했다. 첫 임신에서의 유산과 두 번째 임신 당시 겪은 조산으로 인해 부부는 긴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아내는 다시 한번 둘째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남편은 아내가 겪을지 모를 또 다른 아픔이 두려워 이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두 사람의 상황을 깊이 공감하면서도, 보살다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현재의 건강과 여건”이라며 “두 사람이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감정이 아닌 냉정한 현실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내의 간절함과 남편의 두려움이 충돌하는 가운데, 과연 이 부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