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2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로 NC 스윕승 이끈 천재환의 다짐

“언제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

천재환(NC 다이노스)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NC는 31승 1무 34패를 기록, 6위 한화(32승 1무 34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올 시즌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NC 천재환. 사진=NC 제공
천재환은 18일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NC 제공

2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천재환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NC 공격을 이끌었다.

1회말 3루수 땅볼, 2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천재환은 NC가 3-0으로 앞서던 5회말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의 2구 13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천재환의 시즌 3호포.

기세가 오른 천재환은 5-0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7회말에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2루에서 한화 우완 불펜 장유호의 3구 132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렇게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남았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5회말) 천재환의 홈런은 단순한 추가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중요한 역할을 한 홈런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8이 한화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천재환. 사진=NC 제공

천재환은 “오늘 경기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전날(17일) 한화전에서는 상대 우완투수 이상규의 147km 패스트볼에 손 날 부위를 맞기도 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어제 공에 맞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늘 타석에서 그 부분을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아쉬운 타구가 나오기도 했으나 집중을 이어갔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2017년 육성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천재환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지닌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이후 부상과 방출, 군 입대, 재입단 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재입단 시기에는 다른 구단의 테스트도 받아보라는 NC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NC에서만 입단 테스트를 받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361경기 출전에 타율 0.252(742타수 187안타) 17홈런 92타점 2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82다.

올해 NC 타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천재환. 사진=NC 제공

올해에도 존재감은 크다. 이번 한화전 포함 36경기에서 타율 0.294(68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 OPS 0.8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초에는 파울 타구에 발을 맞는 부상을 당했고, 이후 한동안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동했으나, 이번 달 돌아와 NC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C팀(NC 2군)에서의 시간은 큰 도움이 됐다고.

그는 “C팀에 있는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스스로 빌드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 부분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천재환은 “언제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천재환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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