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3월 돔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라이언-샌더스 재단과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발 보도자료를 통해 두 팀이 3월 21일과 22일 양 일간 알라모돔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이는 텍사스 구단이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다. 텍사스는 지난 2년간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시범경기를 치러왔다. 2013년에는 샌디에이고, 2014년에는 휴스턴과 경기를 치렀다.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샌안토니오에서 맞대결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샌안토니오는 다저스에게도 인연이 있는 도시다. 다저스는 1977년부터 2000년까지 23년간 샌안토니오 미션스와 더블A 계약을 맺었다. 라이언-샌더스 재단을 이끌고 있는 놀란 라이언은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다저스는 능력 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뛰어난 팀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저스 선발 투수인 류현진과 텍사스의 중심 타자인 추신수,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이다. 같은 애리조나 지역에서 시범경기를 소화하는 두 팀은 매년 맞대결을 하고 있지만, 지난 스프링캠프 때는 맞붙지 않았다.
이번에도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기간은 시범경기 기간으로, 두 팀은 선수단을 나누는 ‘분리 선수단(split squad)’으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