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빛바랜 5호포...텍사스, 미네소타에 대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크게 졌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

추신수는 팀이 4-17로 크게 뒤진 7회초 마이클 톤킨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우측 외야 출입구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팀이 1-4로 뒤진 2회 2사 1, 2루 추격 기회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더피의 유인구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앞선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의 2점 홈런으로 4-11로 추격한 상황에서 2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5-17로 크게 지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1회부터 꼬였다. 1사 1, 2루에서 텍사스 선발 치치 곤잘레스가 브라이언 도지어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송구가 빗나가며 1사 만루가 이어졌다. 맥스 케플러의 1루 땅볼 때는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홈에 승부했지만,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수 앞 땅볼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에서 떨어뜨리며 병살로 잇지 못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후안 센테노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0-4까지 벌어졌고, 선발 곤잘레스는 강판됐다.



텍사스는 이어 등판한 세자르 라모스(2 1/3이닝 5피아낱 7실점), 루크 잭슨(1 2/3이닝 5피안타 6실점)이 연달아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마지막에는 포수 브라이언 할라데이가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을 책임졌다. 할라데이의 1 1/3이닝 투구는 지난 1989년 5월 20일 제프 쿤켈이 미네소타를 상대로 1 2/3이닝을 던진 이후 레인저스 야수가 소화한 가장 많은 이닝이다.

반대편 마운드에서는 미네소타 선발 더피가 6이닝 8피아낱 2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맥스 케플러는 홈런 2개로 7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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