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 없는 롯데…레일리 유종의 미 거둘까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016년도 이제 두 경기 남았다. 조원우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며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남은 두 경기 선발도 새로운 얼굴에 기회를 주기 보다는 기존에 던졌던 브룩스 레일리와 박세웅이 나간다.

7일 사직 넥센전 선발은 레일리다. 올 시즌 레일리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30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넥센전에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만 볼 때 약했다.

시즌 초반 레일리는 괜찮게 던졌다. 부진한 조시 린드블럼을 대신해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비록 승수는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피칭 내용은 깔끔했다. 하지만 여름 들어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난타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월간 성적을 보면 4월 2승3패 평균자책점 2.67, 5월 2승1패 평균자책점 3.48, 7월 5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5, 8월 4경기 1승2패 4.76를 기록했다. 유종의 미 중요하다. 최근 승리는 8월30일 LG전이다. 이후 5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2패만 추가했다. 레일리의 재계약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단 레일리는 8승에 6번째 도전하게 된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고,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 될지 모른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등판일 수 있지만, 레일리나 롯데 입장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그림이 나쁘지 않다. 레일리의 호투를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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