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은 호투하고 오승환(36·세인트루이스)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만들었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조화. 두 선수는 오랜만에 만난 자리서 어떤 의기투합을 했을까.
코리안 메이저리거 두 선수가 지난 1일(한국시간) 동시에 웃었다. 서로의 소속팀이 맞붙은 가운데 정확히 따지면 류현진은 개인적으로 만족했고 오승환은 개인과 팀 모두 웃었다.
선발 자리서 일시적으로 밀렸던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승리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발진 복귀 청신호를 알리는 호투.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인 9회 등판, 팀의 한 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주 LA에서 양 팀이 경기를 가졌을 때 대화를 나눈 두 선수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과 오승환은 경기 전 함께 식사도 하며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 자리서 오승환은 “내가 경기에 안 나서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생각했다”고 한다. “류현진이 좋은 기분으로 다음 등판을 할 수 있어야 팬들도 좋아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며 어려움을 겪은 후배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 있었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