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욱 단장이 밝힌 정대현의 가능성, 그리고 타선약화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검증된 타자 윤석민(33)을 기대주 투수 두 명과 맞바꾼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종합적인 팀 전력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 강조했다.

넥센은 7일 kt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이 내야수 윤석민을 kt에 보내고 반대급부로 좌완투수 정대현(27)과 서의태(20)를 데려온 것이 골자다.

깜짝 트레이드. 특히 넥센 입장에서 다소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정대현이 기대주인 것은 분명하나 윤석민은 검증된 타자이기에 무게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윤석민은 공수에서 어느 하나 특별히 빠지지 않는 정상급에 가까운 선수다. 미래를 얻는다고는 하나 타선에서 출혈이 적지 않음도 분명한 사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두 명의 투수에게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정대현에 대해 분위기를 타는 선수로 평가한다”며 “시범경기나 시즌 초 때 성적이 좋았는데 팀(kt) 타선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슬럼프가 온 것 같다. 우리 팀이 분위기를 바꿔주면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라며 정대현의 밑바탕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1군은 물론 2군 실전경기 경험도 없는 서의태에 대해서는 “국내 좌완 투수 중 그만한 신체조건(194cm, 120kg)을 가진 선수가 없다”며 잠재력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현재 팀에 우완투수는 많은데 좌완투수가 부족하다. 그런 균형도 고려했다”고도 덧붙였다.



윤석민 이적으로 인한 타선약화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고 단장은 “(타선 약화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 본다. 1루에 중복자원이 많은 편이다. 채태인에 박윤, 그리고 김태완도 있다”며 옵션이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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