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우승→5위 추락에도 쿠리야마 감독 유임 가닥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시즌 32승 53패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5위, 이미 지난 19일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자력 진출 가능성마저 소멸.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팀 닛폰햄 파이터스의 믿기 힘든 추락이다. 그러나 구단은 쿠리야마 히데키(56) 감독에 기회를 더 줄 전망이다.

복수의 일본 매체는 21일 “닛폰햄이 쿠리야마 감독에게 7년째인 내년에도 팀을 맡길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닛폰햄 구단은 과거 5년간 리그 우승 2회 및 A클래스(리그 1~3위) 4회 등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취임 이후 꾸준히 세대교체를 진행해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부진한 닛폰햄이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업적을 인정, 유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MK스포츠 DB
닛폰햄은 이번 시즌 부진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유독 잦았던 점을 감안하고 있다고. 투타에서 모두 활약하던 오타니 쇼헤이가 7월 중순에야 투수로 첫 실전에 나섰을 정도다. 그나마 희망이던 ‘4할타자’ 콘도 켄스케(타율 0.407)는 허리디스크로 시즌 아웃됐다. 타선의 중심 나카타 쇼는 부상 및 부진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외국인 선수 농사도 흉작이었다.



구단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시즌 부진은)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면서 “이번 시즌의 부진으로 신뢰가 바뀌지는 않는다. 팀 구축을 공고히 해주는 건 쿠리야마 감독밖에 없다”고 말했다.

쿠리야마 감독은 2011년 11월 닛폰햄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6시즌 동안 팀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201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쿠리야마 감독에 유임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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