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뒤 사구였다.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지만, 케이시 켈리(LG)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이원석(삼성)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김민성의 LG 이적 후 1호 안타가 터진 11일 잠실 삼성-LG전. 7최초까지 2-2로 팽팽한 흐름이었다. 두 팀 선수단도 승리에 대한 의욕이 강한 만큼 날이 섰다.
불꽃이 가장 세게 튄 건 6회초 2사 이원석의 타석이었다. 켈리의 초구가 이원석의 몸을 맞혔다. 이원석은 바로 전 타석에서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빈볼이 의심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심판과 다른 선수들이 화가 난 이원석을 만류했다. 켈리는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지기 전 상황을 정리했다.
켈리는 경기 후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 인코스 속구를 던진 게 너무 깊이 날아갔다”라며 “이원석은 좋은 타자다. (홈런은)그가 잘 쳤다. 불행하게도 홈런 뒤 사구였다. 충분히 그가 화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삼성과 잠실 3연전을 마쳤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두산과, 삼성은 대구에서 kt와 대결한다. 켈리는 “내일 이원석에게 다시 사과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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