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5실점 와르르’ 차우찬 반전 실패…5월 ERA 9.0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차우찬(32·LG)에게는 힘겨운 5월이다. 부산 첫 등판에서도 반전 실패다. 그나마 3회 이후 야수의 호수비에 조기 강판하지 않았다.

차우찬은 25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또 대량 실점이었다. 2회에만 안타 4개, 볼넷 2개, 폭투 1개, 희생타 1개로 5점을 허용했다.

4월까지 4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차우찬은 5월 들어 부진했다. 5월 평균자책점이 9.69에 이르렀다.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었으며 조기 강판만 두 번이었다. 17일 잠실 NC전에는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4⅓이닝 7실점)까지 기록했다.
LG 차우찬은 시즌 첫 롯데전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차우찬의 5월 피안타율은 0.357에 이르렀다. 이날도 피안타가 많은 편이었다. 특히 초반에 집중됐다.



1회 2사 후 전준우, 이대호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위기에 몰린 차우찬은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2회 롯데 하위 타선에 고전했다. 신본기의 내야 안타 후 폭투, 그리고 오윤석의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타로 실점했다.

이후가 문제였다. 차우찬은 2사 1,3루서 아수아헤에게 볼 4개를 던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전준우를 상대로 신중하게 대결했으나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

이후 이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가운데 몰린 공을 이대호가 놓치지 않았다. 순식간에 0-5였다. LG 타선이 침체기에 빠졌다는 걸 고려하면, 매우 큰 격차였다.

그래도 차우찬은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졌으나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투구수는 총 117개였다.

차우찬은 6회 2사 후 강로한, 민병헌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낙차 큰 커브로 아수아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외에는 다섯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차우찬의 5월 평균자책점은 9.69에서 9.0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7에서 4.09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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