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취소` 슈어저 "혼자서 옷도 못입을 정도로 아프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목 경련 증세로 등판을 취소한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선발 맥스 슈어저가 상황을 설명했다.

슈어저는 2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원래 그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등과 목에 경련 증세로 인해 이를 취소했다.

이번 시즌 번트 연습을 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고도 나왔던 슈어저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기자회견 현장을 취재한 현지 언론은 눈으로 보기에도 슈어저의 움직임이 불편해보였다고 전했다. 질문하는 기자를 보기 위해 의자를 돌려서 움직여야 할 정도로 목이 불편한 모습이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 침대에서 그냥 굴러 떨어진 다음에 왼팔로 짚고 일어났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옷도 혼자서 입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아내가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슈어저에 따르면, 목 경련 증세는 이틀전부터 있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증세를 경험한 그는 이를 풀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캐치볼까지 소화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는데 오늘 다시 악화된 것.

그는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니었다.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팔이나 이런 곳에는 마비 증세가 없다는 것이다. 심각하거나 장기화될 부상은 아니다. 목에 있는 신경 때문에 목을 둘러싼 근육 전체가 뭉쳤다고 들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 주사를 맞으면 48시간은 휴식을 취해야한다. 5차전은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이동일 겸 휴식일을 보낸 뒤 휴스턴에서 등판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조 로스가 대신 등판한다. 슈어저는 "우리 클럽하우스에는 한 명이 못나오면 다음 선수가 나와서 해결한다는 믿음이 있다"며 로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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